짐는 현재 기분이 굉장히 좋은 상태였다. 런던에 와서 3달이 슉- 날아가 버린 것에 대해 존은 좀 당황했을 뿐이지 크게 심각하게 반응하지 않았고, 생일 선물을 사 달라는 말에 ‘필요한 게 있기는 한 거야?’라는 말로 가볍게 받아치기는 했지만, 크게 싫어하거나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고민하는 기색이 보여 오히려 존이 어떤 것을 사올 것인가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모란을 대동시켜 백화점으로 보내고, 셜록의 속을 들쑤실 CD를 보낸 그는 6개월 전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듣고 물건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녀왔어.”
“에? 벌써 온 거야?
계획과 달리 굉장히 빨리 돌아온 존에 짐은 낭패감을 지우지 못했다. 존이 오기 전에 상품이 먼저 도착해야 하는데 계획과 완전히 어긋나버렸다. 짐은 계획 수정 필요성을 느끼며 현관으로 걸어갔다. 존을 데려다준 모란이 하는 인사를 대충 받아준 짐은 무언가 들고 있는 존을 바라봤다. 짐의 시선이 종이봉투에 쏠리자 존은 어색하게 웃는다. 하지만 그 웃음이 묘하게 거슬린다고 느낀 짐은 찬찬히 존의 얼굴을 뜯어 보았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표정이지만, 분명 무언가 이상했다.
“존, 무슨 일 있어?”
“아니, 별로.”
짐의 말에 반사적으로 아니라고 말했지만 심란함은 가시지 않았다. 레스트레이드를 만나고 그와 잠시 말을 나누었지만, 그와 한 대화는 잠시 말을 나누었다고 하기에는 그 타격이 컸다. 셜록이 아이린과 헤어지고 난 뒤부터 상태가 좋지 않다는 그 말. 그리고 최근에는 미친 듯이 일만한다는 레스트레이드의 말은 존에게 괴로움을 주기 충분했다. 아이린과 왜 헤어진 지 알 수 없지만 그 파장이 크다고 생각하자 그것만으로도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본인의 점수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지 알 리 없는 짐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투로 말하지만 그의 목소리에 스민 그늘에 잠시 눈이 가늘어 졌다. 그래도 별로 알리고 싶지 않아 하는 모습에 그는 금방 표정 정리를 하며 그의 손을 잡아끌며 경쾌하게 물었다
“흐응.. 그래? 그런데 뭘 산거야?”
화제를 전환하자 조금 안도하는 모습에 짐은 셀쭉이 웃었다. 그런다고 해서 그가 누굴 만났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를 리 없다. 원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모란을 불러 알아 낼 수 있었지만, 존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그러고 싶지 않았다.
존은 짐의 화제 전환에 안도하면서도 조금 미심쩍은 기분이 들었지만, 그를 믿기로 한 만큼 무어라 추궁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중요한건 봉투에 담긴 선물이 뭔지 궁금해 하는 짐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냐는 건데
... 사놓고 보니 선물의 의미가 참 그랬다. 단순히 어울릴 것 같아서 산건데 덜컥 사놓고 보니 선물의 뜻이 상당히 거슬렸다. 그렇다고 저렇게 두 눈을 반짝이며 좋아하는데 안 주기도 껄끄러웠다. 참, 곤란했다.
“별건.. 아닌데.”
껄끄러워하는 존의 표정이 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이지 모르지만 굉장히 뜸을 들이는 걸로 봐서는 뭔가 굉장한 물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섬주섬 꺼내 들지만 무언가 펼쳐보이기 싫어하는 기색 역력한 행동에 짐은 싱긋 웃으며 존의 손에서 물건을 받아 냈다. 어어, 하는 순간 손에서 쏙 빼난 짐이 포장을 풀기위해 종이 가방에서 상자를 꺼내들려는 순간 검은 그림자가 둘 사이에 길게 늘어 졌다.
“보스.”
... 모란, 너 한 대 맞자.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끼어든 모란에 짐의 눈동자가 매서워진다. 날카롭게 노려보는 눈에도 모란은 자신이 잘못한 게 전혀 없다는 표정이다. 그 당당함에 별일 아니면 죽어!라는 눈빛을 하면서도 표정관리만큼은 확실히 했다.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쳐다보는 자신의 보스에 모란은 속으로 존에 대해 감탄-제멋대로인 보스가 이렇게까지 자기 관리를 하게 만든 것에 대한 존경-을 하며 대답했다.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물건을 꺼내든 모란은 받자마자 어서 꺼지라는 짐의 표정에 꾸벅 인사를 하고 종종걸음으로 사라졌다. 여기 더 있어 봤자 솔로 염장 지르는 것만 볼 테니 그로서도 그 편이 더 좋았다.
“상자?”
짐이 건네받은 건 조금 크기가 있는 상자였다. 검은색에 은박으로 무언가 적혀 있었는데 깔끔한 외부 디자인이라 무엇이 들어 있는지 추리해 내기는 조금 어려웠다. 아니, 그 전에 은박으로 적힌 글만 읽어도 그 상품이 무엇인지 알기에는 명품에 대한 관심이 없는 존이었기에 모를 수밖에 없었다.
“한 달 뒤면 우리 Honey 생일이잖아. 내가 그래서 준비해 봤지. 미리 도착해 버렸지만 괜찮지?”
생일이라고 서프라이즈 선물따위 줄 짐이 아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그때 선물을 또 다른 걸 준비하면 되니까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그런 짐의 생각과 달리 존은 지금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짐이 준비한 거라면 꾀나 고가의 그것도 구하기 힘든 물건일 텐데 그것과 자신이 사온 선물과는 무지 비교된다. 이걸 줘야 하나 말아야 하는 극도의 갈등이 생겼다.
그냥 주지 말어? 아니아니, 그래봤자 안주면 버릴 건데 안주기도 그렇고. 저렇게 좋아하는데 안줄 수도 없고.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을 가만히 바라보던 짐은 씩 웃어보였다. 무슨 고민이 하는지 눈에 보인다. 대체 뭘 샀길래 그런 표정을 짓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만큼 고민해서 샀다는 거니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풀어 봐도 돼?”
“...어... 음...”
어물어물 거리다 고개를 끄덕거린다. 허락도 떨어졌겠다 짐은 신나서 포장을 뜯었다. 포장을 뜯자 길죽한 하드커버로 된 포장상자가 나타났다. 아니, 상자라기보다는 납작한 것이... 넥타이나 손수건 같은 것을 포장하는 납작한 하드포장커버였다. 존의 얼굴을 살짝 쳐다보니 어색한 웃음을 매단 존의 얼굴이 보인다. 조심스럽게 스티커를 떼어 내고 하드커버의 입구를 열자 미드나이트블루색상의 넥타이가 눈에 들어 왔다. 3개의 푸른색의 사선이 그라데이션 식으로 그려져 있는 넥타이에는 은색의 큐빅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큐빅은 그 크기게 다양해서 마치 하늘의 은하수를 그대로 옮겨 빛이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그리고 넥타이와 함께 세트인 듯 손수건이 곱게 개켜져 자리하고 있었다.
“다른 물건들은 너무 가격이 비싸서... 그래도 선물인데... 싶어서..”
중얼중얼거리는 존의 말에 짐의 두 눈이 반짝였다. 자신이 준 카드는 분명 한도가 굉장히 높은 프리미엄 카드였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서 선물을 사는데 고르기 어렵다는 말은 즉.
“혹시 이거..”
“그.. 선물이니까 직접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성실한 존은 짐이 준 카드로 선물을 살 수 없었다. 결국 돌아다니다가 고른 것이 넥타이였다. 하지만 넥타이가 얼마나 비싼지 6개월 동안 차곡차곡 쌓여 있던 연금을 탈탈 털어도 겨우 살 수 있었다. 명품이라는 것들은 쓸 때 없이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면서 샀지만, 그래도 눈에 딱 들어왔던 물건은 다른 상품들 보다 사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고, 짐이 가지고 있는 양복들과도 꽤 잘 어울릴 디자인이어서 바로 구매한 것이었다.
짐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동의 쓰나미가 무엇인지 몸소 체험하고 있었다. 아무리 비싼 선물을 많이 받아도 지금까지 이런 기분은 받아본 적이 없던 짐이었던지라 어떻게 말로 표현할 길이 없었다. 굳이 비교하자면 셜록이랑 게임을 하면서 즐거웠던 것 따위는 트럭째 갖다 버려도 좋을 만큼? 누군가가 이렇게 자신에게 해 준 적도 없고, 이런 식으로 자신에게 접근한 사람도 없었다. 정말 짐 모리아티의 삶에서 ‘처음’이라는 건 죄다 존이 가져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신기했지만 싫지 않다.
“한번 해봐도 돼?”
“물론.”
자기가 하고 있던 넥타이를 냉큼 풀어버린 짐이 목에 넥타이를 걸친다. 옷깃을 세우고 목에 넥타이를 걸친 짐을 보던 존이 손을 들어 짐의 손에 잡힌 넥타이 자락을 빼낸다. 뭔가 싶어 멀뚱히 바라보는데 조금 어색한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준다. 니트나 스웨터를 즐겨 입고 대부분의 옷이 티셔츠인 존은 넥타이를 멜 일이 잘 없었다. 그런 만큼 손의 움직임은 어색했지만, 조심스러운 손길이 나쁘지 않았다.
“존.”
“응?”
넥타이에 집중하고 있던 존이 고개를 들자 딱 하고 시선이 마주친다. 부드럽게 눈웃음 짓는 짐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 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입술에 무언가 부드러운 것이 와 닿았다. 온기가 전해지는 입술에 그대로 굳어버린 존. 두 눈을 커다랗게 뜬 채 짐을 바라보는 눈에는 놀라밍 가득했다. 하지만 딱히 거부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자 짐의 혀가 존의 입술을 살짝 핥았다.
이제까지 가벼운 입맞춤은 급습하다 시피해서 자주 있었던 지라 크게 놀라지 않았지만, 급습이 아니라 이렇게 마주보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도 시선을 그대로 맞추던 입맞춤은 한 번도 없었던 만큼 존은 넥타이를 쥐고 있던 채로 굳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머릿속이 팽팽 돌아가지만 눈꼬리가 접히며 눈웃음치는 짐의 표정에 자신도 모르게 뭐라 말하려는데 츄♡하는 소리와 함께 입술이 떨어 졌다.
“서두를 필요는 없으니까?”
짐은 존이 도망가게 만들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급하게 하다가 도망 간다만 그것보다 큰 낭패는 없다. 마치 가랑비에 조금씩 젖어 가듯이 그렇게 익숙해 지다보면 절대로 자신을 버리지 못하게 될거다. 존은 다정하니까. 제멋대로에 변덕 심한 짐이지만, 그는 범죄자문가였고 범죄란 자고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그는 그 누구보다도 인내와 끈기에 대해서는 두말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진득하게 물고 늘어지기를 잘했고, 그는 자신의 그런 장점을 존을 손에 넣는데 십분 이용할 생각이었다.
싱긋 웃으며 능청스럽게 넘기는 짐에 존도 어어 그러다가 어 그래. 라고 대답한다. 뭔가 민망해야 하는데 순식간에 지나간 순간이라 어버버 거린다. 하지마나 그 얼굴에는 거부감도 없고, 그저 놀람만이 가득했을 뿐이고, 적응하지 못해 어색하는 정도였다. 그런 모습에 귀엽다는 표정을 지우지 못한 짐이 넥타이를 쥐고 있는 존의 손을 잡아 마저 매듭을 묶을 도록 도왔다. 자신도 모르게 어어 하는 사이 넥타이도 다 메어주고 셔츠깃까지 내려준 존에게 짐이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묻는다
“어때 어울려?”
“..어. 무척..”
무언가 홀린 기분으로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대답한 존은 그제야 생각 난 듯 손수건을 챙겼다.
“이건 자켓의 포켓에 넣어서 다니라고 같이 산거야.”
어떻게 해서든 어색함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존을 모르는 척 넘어가주면서 짐은 진심으로 셜록에게 감사했다.
셜록 자기. 정말정말 고마워. 내가 자기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진짜 노력 할테니까 이쪽으로는 절대로 눈 돌리지 말아주길 바래. 그러면 그 눈을 파내 버릴테니까.
무시무시한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도 여전히 환한 미소를 지우지 않는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미소를 짓는 짐에 존은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선물을 사줘도 뜯어보지도 않던 셜록과 비교하자면 단연 돋보이게 점수 따는 짐이다.
“그런데 선물이라는 그 상자 속에 든 건 뭐야?”
“이거? 한번 열어 볼래?”
짐이 건네주는 상자를 열자 코발트 블루로 된 상자 안에 부드러운 벨벳으로 감싸여진 시계2개가 나란히 자리한 모습이 드러난다. 금색으로 테두리가 된 시계는 달의 주기율과 로마숫자로 되니 숫자판. 달력과 요일표등이 아름답게 세공된 시계는 세계 3대 명품 시계 파텍필립의 주문 상품이었다. 그러나, 그런걸 알 리 없는 존은 한눈에 보이게도 척하니 ‘나 명품이예요!’라는 말을 하는 시계를 보고 짐의 얼굴을 바라봤다.
“마음에 들어? 1년에 2개밖에 생산되지 않는 한정 품이야. 작년에 주문했는데 작년에는 주문이 끝나서 금년에 도착한 거지. 양면으로 되어 있으니까 한번 꺼내 봐.”
1년에 2개 한정이라는 말에 존은 손이 떨렸다.
그럼 대체 얼마나 비싼거란 말이야!
파텍필립으로 말하자면 세계최고의 명품 시계로 짐이 주문한건 파텍 필릅의 시계 중에서도 스카이문이라 불리는 상품이었다. 양면으로 된 시계로 앞면은 기존의 상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뒤편은 푸른색으로 되어 있고, 달의 궤도와 모양, 은하수의 움직임까지 나타내는 독특한 구조의 시계다. 엄청난 초고가 상품인데다가 파텍필립의 메니아들 사이에서는 구하고 싶어도 구하기 힘든 상품이었지만, 짐이 이 상품을 구매한 이유는 단순히 시계뒷편의 푸른 빛이 마치 존의 눈동자 색과 같아서 마음에 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너무 비싸 손목에 둘러볼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존의 왼손을 잡고 시계를 둘러 준다. 무개를 본다면 그리 무겁지도 않은데 무언가 손목에 족쇄가 채워진 느낌이다. 이렇게 비싼 걸 들고 다니는 것에 대한 강렬한 거부감.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는 존에게 짐은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하며 즐거워한다.
“역시 내 생각 대로 잘 어울려. 나랑 세트로 산거니까 꼭! 하고 다녀야 해. 알았지?”
패션에 관심 없고 실용성 있기만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존은 짐을 만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급품에 둘러싸여 살고 있었지만, 매일 눈에 도장 찍는 시계까지 이렇게 받게 될 줄 몰랐던 만큼 거절하고 싶었다.
하지만 뒤이어 지는 말에 그는 조용히 그 생각을 포기 했다.
“커플링으로 하고 싶었는데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 시계로 대체. 그러니까 난 양보한 거야.”
꼭 하고 다녀야 한다는 눈으로 다시 한 번 다짐을 받는 짐에 존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자기 물건으로 존을 꾸며가는 짐은 셜록과의 게임으로 조금 바빠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조금은 짜증이 생겼지만, 자신의 돈으로 선물을 사고 손목에 자기꺼라고 도장까지 꾹 찍어 뒀으니 한동안을 몰아붙이지 말고 그냥 지금 이 상태에서 조금 더 친밀해 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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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선물로 산 시계는 바로 이겁니다

세계 최고의 시계명품인 파텍필립의 스카이문 시리즈. 하얀쪽이 앞면이고 파란 쪽이 뒷면입니다
미뉴트리피트는 매 시,분 마다 각각 다른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
퍼페추얼 캘린더는 2100년 까지 날짜를 기억하여 자동적으로 날짜를 맞추는 기능
뚜르비옹은 시계가 한 자세로 오래 있을 때 시간을 조금 더 정확하게 맞추기 위한 기능
위 세가지 기능이 집약된 초고가 시계로 하나당 12억 정도 합니다
1년에 2개만 생산되구요 음.. 저도 찾아봐서 알게 된거지만 잘 팔지도 안는데요..ㅠㅠ
커플링 대신 선물한 시계니까 뭐 어련히 잘 알아서 구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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